“봄나물과 닮은 독초 조심하세요!” 
“봄나물과 닮은 독초 조심하세요!”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3.13 15:12
  • 최종수정 2024.03.13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철 다소비 농산물 총 340건 수거·검사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식품관련 당국이 봄철을 맞아 다소비 봄나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수거 및 검사에 들어가는 한편 직-간접 채취에 의한 섭취 때 독초와 유사한 나물이 있기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우리 국민이 즐겨찾는 냉이, 쑥 등 봄철 다소비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냉이, 달래, 쑥, 돌나물, 취나물, 두릅, 머위, 미나리, 세발나물, 더덕, 봄동 등 봄나물과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를 분석하여 부적합 이력이 높은 상추, 시금치, 부추, 참나물, 파, 갯기름나물(방풍나물), 열무, 취나물, 근대, 깻잎 등 총 340건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주요 검사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할 예정이며,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하여 실시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식약처는 참고로 지난해 봄철 다소비 농산물 등 59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냉이, 당근, 배, 부추(2), 상추, 시금치, 쑥, 취나물, 파 등의 농산물 10건을 적발하여 신속하게 폐기하고 생산자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봄나물로 오인해 독초(동의나물, 여로 등)를 섭취하지 않도록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