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WHO가 지목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래요~”
“우리나라가 WHO가 지목한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래요~”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3.13 15:46
  • 최종수정 2024.03.13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청, 2030년까지 발생환자수 ‘제로’ 목표 

[헬스컨슈머] 세계보건기구(WHO)는 말라리아 퇴치 우선 국가를 지정하여 2030년까지 퇴치이행을 권고하고 있는데 북한, 태국, 파나마, 온두라스, 사우디아라비아, 네팔 등 25개국 가운데 OECD 국가로서는 우리나라가 멕시코 코스타리카와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 공청회를 비대면으로 가졌다.

질병청은 2028년 국내 말라리아 발생 환자수 제로 달성을 위해 2019년부터 5년 주기로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하였고, 지난해 2019년부터 전개해온 제1차 실행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의 정책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제2차 실행계획의 추진 방향과 세부과제 등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3월 12일 열린 공청회 주제 발표를 통해 제2차 실행계획(안)의 비전 및 목표와  ▲환자 감시 및 위험지역 관리, ▲매개모기 감시 및 방제, ▲협력 및 소통, ▲말라리아 퇴치기반 구축이란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안)’이 발표됐고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내 중점과제와 세부과제에 추가적으로 담겨야 할 내용들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염준섭 교수(연세대 감염내과), 김종헌 교수(성균관대 사회의학), 권형욱 교수(인천대 명과학), 한은택(강원대 환경의생물학), 유현재(서강대 신문방송학) 등 전문가들은 국내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해 실행계획 수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부처․지자체와 공동대응과 자원의 집중투자가 핵심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이후 말라리아 퇴치인증 국가 및 환자발생 제로 국가(World Malaria report 2023, W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