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 착수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 착수
  • 신인애 기자
  • 기사입력 2024.03.13 15:51
  • 최종수정 2024.03.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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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 집단행동 대응 장기전략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범정부 기구로 출범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3월 12일 회의를 열고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을 신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은 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4대 의료개혁 과제 중 하나로,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의료체계를 개선하여 전공의는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에게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문의 배치기준을 강화하여 병원이 전문의를 충분하게 고용하도록 하고 보상 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학병원 내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2월 29일 정부는 현재 1천 700명 규모의 국립대병원 전임교수 정원을 2027년까지 현재보다 천 명 이상 더 증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한 대학병원의 임상, 연구, 교육이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인데 보건의료 분야 연구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무 중심의 연구과제인 ‘한국형 아르파(ARPA)-H’ 프로젝트를 도입했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지원을 위해 ‘보스톤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존 연구 투자 방식을 개편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보건의료 분야 R&D는 전년 대비 13% 증액했으며, ‘한국형 아르파-H’와 ‘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는 올해 1,1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등 2028년까지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사업’ 추진, 입원전담 전문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전문의 중심 인력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