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4)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마커 발견
[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4)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마커 발견
  •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 기사입력 2024.03.15 16:40
  • 최종수정 2024.03.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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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마커 발견
모든 형태의 치매는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고 종종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존의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법은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병의 진행을 멈출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질병 초기에 투여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중요다.
최근 뇌척수액(CSF)과 혈장의 바이오마커가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었다.
새로운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거나 걸리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바이오마커를 매핑한 결과, 연구 기간 동안 베타 아밀로이드-42, 타우 및 기타 바이오마커의 수치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56/NEJMoa231016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위험에서 벗어나는 요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요가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인을 가진 노인 여성의 뇌 건강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UCLA) 연구팀은 여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12주 동안 매주 쿤달리니 요가(신체적 자세보다는 명상과 호흡에 중점을 둔 요가)에 참여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나 목록을 사용하는 기억력 향상 훈련을 받게 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50세 이상의 UCLA 심장병 클리닉의 환자로 이미 기억력 문제와 뇌 혈류 저하를 나타내는 위험 요인이 보고된 상태였다.
연구 결과 쿤달리니 요가는 기억력 훈련을 받은 여성들에게서 경험하지 못한 주관적 기억력의 현저한 개선, 뇌 물질 감소 예방, 스트레스 관련 기억을 관리하는 해마의 연결성 증가, 말초 사이토카인 및 항염증 및 항노화 분자의 유전자 발현 개선 등이 포함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 https://www.nature.com/articles/s41398-024-02807-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뱃살과 인지 기능 저하의 관계
미국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연구팀은 복부 지방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뇌 건강과 인지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비만(Obesity) 저널에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췌장 지방이 많은 알츠하이머 위험이 높은 중년 남성의 경우 인지 능력과 뇌 용적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여성 참가자의 복부 지방도 알츠하이머 위험에 영향을 미쳤지만, 남성에 비해서는 그 정도가 덜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2/oby.240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적색 광선 요법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적색광 요법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광 치료는 레이저 또는 기타 장치를 사용하여 신체의 특정 부위를 대상으로 저파장 적색광 또는 근적외선을 사용한다.
런던 시티 대학교(City University London)의 연구팀은 적색광은 피부를 투과하여 신체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고 세포가 더 잘 기능하여 포도당 대사를 개선한다고 설명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지만, 식사 후 신체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포도당 급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당뇨병 관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2/jbio.2023005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혈당 수치를 낮추는 계피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연구팀은 계피 보충제가 당뇨병 전단계인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의 혈당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 영양 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하였다.
계피의 혈당 강하 효과는 신남알데히드, 프로안토시아니딘, 쿠마린, 카테킨, 트랜스 시나믹산, 플라본 등 계피 고유의 화합물과 폴리페놀 함량이 높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언급하였다. 또한 폴리페놀은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인슐린 수용체 역할을 하여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항염증 효과를 생성하여 유익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j.ajcnut.2024.01.00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프리바이오틱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PROMOTe(고령 쌍둥이의 근육에 대한 프리바이오틱스와 단백질의 효과) 연구 결과 프리바이오틱스 보충제가 노인의 인지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60세 이상 36쌍의 쌍둥이 중 한 쌍은 프리바이오틱스 그룹에, 다른 한 쌍은 위약 그룹에 포함시킨 연구에서 12주 동안 이눌린과 프락토올리고당(FOS)을 함께 보충한 결과 프리바이오틱스 그룹의 기억력과 관련된 인지 점수가 개선되었다.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프리바이오틱스 그룹의 쌍둥이는 12주간의 연구 기간 동안 60개의 미생물 특징에 변화를 경험한 반면, 위약 그룹에서는 3개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38/s41467-024-46116-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 음악을 더 좋아지는 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라이브 음악 공연은 녹음된 음악을 듣는 것보다 더 강력한 방식으로 뇌를 자극하여 영혼에 말을 건네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의 인지 및 정서 신경과학 연구팀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은 녹음된 음악보다 편도체(뇌의 감정 중추)에서 훨씬 더 높고 일관된 활동을 유도하며 뇌 전체에서 더 활발한 정보 교환을 자극하여 뇌의 정서 및 인지 부분에서 강한 감정 처리를 한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에 발표하였다.
또한 라이브 음악은 감정적 경험과 청각 뇌 시스템, 즉 음향 품질에 따라 음악을 평가하는 뇌의 일부분 사이에 강력한 동기화를 제공하지만 녹음된 음악은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고 연구진은 언급했다. 즉, 라이브 음악이 녹음된 음악보다 청취자의 정서적 뇌를 더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한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73/pnas.23163061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 FDA, 식품 포장재 과물화화합물(PFAS) 퇴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식품 포장에 건강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물화화합물(PFAS)이 더 이상 첨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PFAS는 현재 인간과 동물 연구에서 암(신장 및 고환), 호르몬 장애, 간 및 갑상선 문제, 백신 효과 방해, 생식 장애 및 태아 발달 이상을 포함한 광범위한 건강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PFAS는 기름, 물, 열에 강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패스트푸드 포장지, 전자레인지 팝콘 봉지, 테이크아웃용 용기, 애완동물 사료 봉지와 같은 식품 포장에 사용되어 왔다.
PFAS 화학물질은 식품 포장재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곳에 첨가되고 있다. 예를 들어 방수 또는 얼룩 방지 기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모든 의류에는 독성 PFAS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고, 가구, 매트리스 패드와 우산부터 화장품과 치실 등 기타 가정용품에도 PFAS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https://www.fda.gov/news-events/press-announcements/fda-industry-actions-end-sales-pfas-used-us-food-packagin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