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바속촉 가루쌀 튀김가루, 먹어봤더니... 
겉바속촉 가루쌀 튀김가루, 먹어봤더니... 
  • 신인애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6:16
  • 최종수정 2024.03.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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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루쌀 산업 육성 의지 표명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가루 쌀을 소재로 한 튀김옷은 글루텐 함량이 적고 기름이 덜 먹는 탓에 건강에 좋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3월 14일 충남 당진에 위치한 ㈜사조동아원을 방문하여 가루 쌀 제분 현장을 살펴보고,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하림, 미듬영농조합법인 등 식품기업들과 ‘가루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여한 ㈜사조동아원은 가루쌀이 가진 장점을 살려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가루 쌀은 기름을 덜 먹는 특성이 있어 가정에서 더 바삭하고 건강한 튀김, 부침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간담내용을 설명했다.

㈜하림은 가루 쌀 함량을 높여 소화가 잘되는 라면을, 미듬영농조합법인은 스타벅스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가루 쌀을 이용한 케익과 과자 등의 디저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식품기업들은 가루 쌀이 식품 원료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료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며, 다양한 판로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농식품부는 업체들의 바람을 소개했다. 

농식품부는 채식주의자(비건), 글루텐 저감 등 소비자가 원하는 가루 쌀 제품 시장 확대를 위해 안정적인 원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제품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30개 기업을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과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홍보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차관은 “가루 쌀의 가루(프리믹스)는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하고, 다양한 용도의 가루(프리믹스)를 개발하여 가루 쌀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데 식품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정부도 건강과 환경적 이점이 있고 쌀 수급안정을 통해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가루 쌀 산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