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사고건수, 청소년‧성인보다 8배 많아
영-유아 사고건수, 청소년‧성인보다 8배 많아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4.03.20 14:33
  • 최종수정 2024.03.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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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조사, 인구 천 명당 8.4건... ‘어린이’는 2.1건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하 ‘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만 9,264건을 분석, 그 주요 결과를 담은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을 발간했다고 3월 19일 밝혔다.

이번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은 기존의 품목·장소·위해원인 등 7개 항목 외에 총 6단계로 영유아·어린이·청소년·청년·성인·고령자로 구분한 생애주기별 신체·행동·환경 요인의 차이에 따른 연령 구분이 가능한 68,170건을 분석, 위해 다발 품목과 원인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분석결과 생애주기별 위해 접수 건수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넓어 인구가 많은 ‘성인’이 24,581건(31.0%)으로 가장 많았으나 2023년도 우리나라 인구 천 명당 위해 접수 건수는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2.1건, ‘청소년’과 ‘성인’이 각각 1.0건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생애주기별 ‘위해다발품목’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침대(2,013건, 13.8%)에서 다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 ‘청년’은 전동휠, ‘성인’과 ‘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위의 표 참조]

소비자원은 품목별 주요 위해원인으로 ‘영유아’는 추락(1,979건, 98.3%), 그 외 모든 연령대는 미끄러짐 ·넘어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비율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