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5)비타민D, 미국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건강 보조제
[金 쪽 같은 글로벌 헬스 뉴스] (5)비타민D, 미국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건강 보조제
  • 전의혁(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 해외학술정보이사)
  • 기사입력 2024.03.22 09:35
  • 최종수정 2024.03.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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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미국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건강 보조제
10,000명 이상의 일반 건강 보조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연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9년 연속 가장 인기 있는 건강 보조제로 비타민D를 꼽았다.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보충제는 응답자의 57.9%가 사용하는 마그네슘이며 세번째는 피쉬 오일(EPA/DHA)이 뽑혔다.
이 결과는 보충제 및 건강식품에 대한 제품 리뷰와 정보를 제공하는 컨슈머랩의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지난 11~12월에 실시한 가장 최근의 비타민 및 보충제 사용자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이다. 응답자의 76.9% 이상이 매일 최소 4가지 이상의 보충제를 복용하는 등 보충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인기가 가장 크게 증가한 제품은 프레그네놀론(+7.5%), 마그네슘(+4.8%), 베르베린(+4.3%), 타우린(+4.2%), PQQ(+4.1%), 콜라겐(+3.8%), 단백질 및 영양 파우더 및 음료(+3.6%), 비타민K(+3.1%), 노루궁뎅이 버섯(+3) 순이다.
반면, 비오틴(-11%), 관절 건강 보조제(-6.8%), 칼륨(-6.4%), 프로바이오틱스(-6%), 프리바이오틱스(-4.2%), CBD(-3.4%)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www.consumerlab.com/surve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수면의 질을 높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조합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네 가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조합하여 보충하면 수면의 질이 개선되어 잠드는 능력이 향상되고 주간 기능 장애가 감소했다.
주관적 및 객관적으로 측정한 결과 6주 및 9주 후 프로바이오틱스 보충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단축, 주간 기능 장애 감소, 수면 시간 증가, 총 수면 시간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잠재적 이점이 장내 미생물 구성의 유익한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결국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바이오마커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연구에서는 리모시락토바실러스 퍼멘텀 LF16(DSM 26956),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LR06(DSM 21981),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LP01(LMG P-21021),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04(DSM 23233)로 구성된 이탈리아 유산균 전문 회사인 프로바이오티칼(Probiotical)사의 비피젠(Bifizen) 제품을 사용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163/18762891-bja000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동 내성과 회복력을 향상시키는 클로렐라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클로렐라 보충제는 사이클링을 하는 건강한 젊은 성인의 혈중 젖산 농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산소 맥박을 증가시켜 운동 내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위약 또는 클로렐라 보충제(영국 인디고 허브에서 제공)를 하루 12정(6g)씩 이틀 동안 자가 투여하도록 했다. 
그런 다음 운동 테스트는 최대 작업 속도(와트)의 40%로 20분간 최대 이하 주기를 반복한 후 최대산소섭취량(VO2) 증가 테스트를 실시했다. 젖산염(mmol/L), 심박수(b/min), 산소 소비량(mL/(kg-min)), 산소 맥박(mL/회), 호흡 교환 비율(RER), 최대 심박수를 측정 비교한 결과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의 중요성에 대해 최대 이하 운동 중 젖산 수치가 낮으면 항상성 교란이 감소하여 운동에 대한 내성이 높아져 피로의 시작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3390/nu16050697)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자전거 운동
간병인과 함께 타는 2인용 자전거가 파킨슨병 환자는 물론 간병인에게도 긍정적인 처방이 될 수 있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간병 파트너와 함께 자전거를 정기적으로 타면, 전반적인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이동성이 개선되었으며 보행 속도가 빨라졌다고 연구진은 4월에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간병 파트너들도 라이딩을 통해 스트레스를 회복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www.aan.com/PressRoom/Home/PressRelease/5151)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를 진단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는 초기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에 대한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연구에서 혈액에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검출하여 알츠하이머병을 더 쉽고 조기에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이전 방법은 척추에 바늘을 삽입하는 침습적 절차인 요추 천자를 수행하여 뇌척수액(CSF)에서 바이오마커를 발견해야 했지만, 글로벌 알츠하이머 플랫폼 재단(Global Alzheimer’s Platform Foundation)의 새로운 연구에서는 이러한 바이오마커가 혈액 샘플에서도 검출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이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02/alz.137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망률과 재입원율을 낮추는 스쿠알렌
팬데믹이 한창일 때 코로나19로 입원한 602명을 대상으로 설하 스쿠알렌 보충제로 치료한 결과 사망률과 재입원율이 크게 감소했다.
네이처에 게재된 이 연구에서는 참가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위약 또는 치료제를 투여했으며, 후자는 표준 치료와 더불어 5일 동안 4시간마다 마이크로 에멀젼 형태의 설하 스쿠알렌 5방울을 투여했다. 한 달 후, 스쿠알렌 투여 그룹 환자의 94.7%가 생존한 반면 위약 그룹 환자는 81.4%에 그쳤다. 또한 치료 그룹 환자의 19.3%만이 재입원이 필요했지만, 위약군에서는 46.8%가 재입원이 필요했다.
스쿠알렌의 보호 작용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저자들은 스쿠알렌이 코로나19의 진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보이는 NF-KB 면역 경로에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38/s41598-024-54843-x)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만 및 골관절염 위험을 감소시키는 카페인
최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과학자들은 혈중 카페인 농도가 높아지면 비만과 관절 질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체내 카페인 순환에 중점을 두고, 혈액을 순환하는 카페인의 양으로,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약리 작용을 조사했다. 또한 연구진은 카페인 대사와 관련된 유전적 변이와 이것이 혈장 카페인이라고도 하는 혈중 순환 카페인 수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분해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잠재적으로 비만이나 관절 건강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체중 킬로그램(kg)당 카페인 3mg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즉, 몸무게 70kg 정도인 사람은 약 210mg의 카페인이 필요하며 이는 커피 2잔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카페인에 다르게 반응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186/s12916-024-03298-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대장암에 효과적인 오미자 추출물 
최근 오미자 추출물이 대장암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쉬산드린B라고 하는 오미자 추출물은 말기 대장암 세포에 도입했을 때 특히 효과가 좋았다.
오미자는 전통 중국 의학에서 간 문제, 위장 문제를 치료하고 활력을 증진하는 강장제로 사용된다.
연구진은 다양한 형태의 분자 및 세포 분석을 통해 쉬산드린B가 암세포에서 펼쳐지거나 잘못 접힌 단백질과 관련된 스트레스 반응을 활성화하여 암세포 사멸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쉬산드린B는 현재 사용 가능한 항암제와 비교했을 때 건강한 세포에 대한 독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21/acsptsci.4c000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생 전 전신 마취에 노출되면 아동기에 행동 장애 위험 31% 증가
임신한 엄마가 수술을 받을 때 자궁에서 마취에 노출된 아이는 나중에 행동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고, 임신 2기 또는 3기에 노출되었을 때는 그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약 1,700만 건의 출산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34,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임산부가 맹장 절제술이나 담낭 제거술을 받으면서 전신 마취에 노출되었는데, 이는 수술 중 가장 흔한 두 가지 비산과적 시술이다.
자궁에서 마취에 노출된 아이들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행동 장애, 언어 또는 언어와 관련된 발달 장애, 자폐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러한 행동 문제는 마취에 노출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사이의 차이가 뚜렷해지는 첫 3년 이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016/j.bja.2024.01.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장기 자녀와 대화 시간을 늘리려면…
TV와 태블릿을 '전자 베이비시터'로 사용하면 유아가 부모나 다른 보호자와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실제로 줄어든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호주의 연구팀은 이 현상을 "테크노퍼런스(technoference)"라고 부르는데, 이는 "어린 아이들의 스크린 타임 노출이 가정 환경에서 대화하고 상호작용할 기회를 방해하고 있다"는 말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유아들이 필요 이상 많은 시간 동안 스크린에 노출되고 있다.
애들레이드에 있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의 메리 브루쉬가 이끄는 연구진은 220개 가정의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까지 유아들이 하루 평균 스크린에 노출되는 시간을 추적했다. 또한 아이들이 부모와 채팅하는 시간도 모니터링했다. 

연구진은 스크린 사용 시간의 증가는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량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는 3세가 될 때까지 평균적으로 매일 2시간 52분 동안 어떤 종류의 화면을 시청했다. 그리고 스크린 시청 시간이 1분 늘어날 때마다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더 적게 듣고, 더 적게 발성하며, 더 적게 앞뒤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3세가 되면 TV나 컴퓨터 화면을 보는 시간이 1분 늘어날 때마다 그날 어른과 주고받은 단어 수가 6.6개씩 줄어든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doi:10.1001/jamapediatrics.2023.6790)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