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피부노화 예방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등 건강에도 좋아
고기, 피부노화 예방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등 건강에도 좋아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3.22 09:40
  • 최종수정 2024.03.26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하는 약사” 김영선 박사, ‘단백질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
➤ ‘화장하는 약사’ 김영선 박사(사진 오른쪽)가 개그맨 치호 씨와 함께 시청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백질과 피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br>
➤ ‘화장하는 약사’ 김영선 박사(사진 오른쪽)가 개그맨 치호 씨와 함께 시청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백질과 피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헬스컨슈머] “고기는 해롭다?. 천만에 젊어지고 싶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

“화장하는 약사”로 널리 알려진 김영선 박사(화장품학 전공.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재)가 단백질을 주제로, 특히 육류단백질 섭취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를 해 주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가 주최하고 모든 축산업계와 축산인이 참여하고 있는 공익단체 ‘사단법인 나눔축산’이 후원하는 ‘단백질과 건강’ 캠페인이 3월 20일 네이버TV 와 유튜브 ‘소리맘레이디오’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방영됐다.
 
‘피부노화와 단백질’을 제목으로 열린 이날 강사로 등장한 김영선 박사는 먼저 피부의 기본구조가 표피, 진피, 피하지방의 3중 구조로 되어 있음을 전제하면서 이들 구조는 모두 콜라겐, 엘라스틴 등 단백질 섬유 들이 서로 견고하게 결합 되어 있어 피부를 지지하고 탄성을 유지하면서 피부장벽세포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는 이 단백질 섬유들의 합성이 원활 하면서 적절한 역할과 기능을 전개하며 유지하는 덕분에 이루어 진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또 노화의 종류를 내인성-외인성 노화로 나누면서 내인성인 자연 노화는 외부의 영향과 상관없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생리 기능 저하, 즉 콜라겐 합성 감소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노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인성인 광노화는 전체 피부 노화 원인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자외선 노출을 비롯하여 흡연, 미세먼지, 환경오염 등 외부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다며 이는 예방으로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아울러 노화를 상징하는 주름의 종류에 대해서도 ‘이마 표정주름’, ‘입가 팔자주름’, ‘눈가 잔주름’을 열거하는 가운데 표정 주름은 근육수축을 유발하는 보톡스로 주름 완화를 인위적으로 기할 수 있으며 팔자주름의 경우 피하지방에 필러나 자가지방이식을 통해서 그리고 잔주름은 표피 및 진피 노화이기에 자외선 차단제나 보습제 사용을 통한 표피 건조 예방을 통해 주름을 완화 시키는 노력을 펼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고단백 식사를 통한 콜라겐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이와 함께 피부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UV-A (자외선A), UV-B (자외선B), UV-C (자외선C)를 나열, 자외선 A의 경우 노출 시 진피층까지 흡수되어 기미, 주근깨, 주름 등 피부노화의 가장 큰 원인임을 지목하고 차단지수는 PA로 표시한다고 안내했다.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자외선 B는 피부를 건강하게 태우고 비타민D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나 심하게 노출되면 일광 화상, 피부암, 백내장을 유발하기에 조심해야 하며 SPF 차단 지수가 있는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자외선C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어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않기에 큰 걱정을 안해도 되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DNA 손상 및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을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선 박사는 피부를 위한 단백질의 종류를 설명한는 가운데 ‘동물성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인 이소류신, 류신, 발린 등이 많은데다 체내 흡수량이 뛰어나 풍부한 영양과 에너지 전달이 잘 되며 ‘식물성단백질’의 경우 식이섬유가 많고 항산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동물성단백질’은 진피의 콜라겐 성분을 이루고 장기·피부·모발·손톱과 발톱의 주성분이 되며 신경전달물질인 효소와 호르몬의 성분으로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물성단백질’의 종류에 대해서도 언급, 닭고기는 저지방 고단백인데다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철분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리놀렌산, 오메가3 등이 함유됨으로써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닭고기는 풍부한 불포화지방으로 불필요한 포화지방을 제거하여 체내에 해로운 성분을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 동시에 지구력 집중력 향상과 어린이 성장발육에 아주 좋으며 성인병 예방, 갱년기 장애 예방, 피부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부위별로 다양한 영양을 지니고 있는데 소고기보다 비타민B1이 10배나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회복과 에너지 충전에 좋으며 함유된 철분과 불포화지방산이 노폐물 배출을 돕고 필수아미노산이 듬뿍 담겨 있어 손상된 피부회복과 피부 윤기 및 탄력적인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안내했다.

끝으로 소고기의 경우 필수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골고루 함유한데다 카르니틴 성분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세로토닌을 만들어내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영선 박사는 시청자들이 “동물성단백질이 식물성단백질보다 나을까요?”라고 질문한 부분에 대해 화장품의 경우도 식물 줄기세포를 예로 드는 가운데 학자로서의 사견임을 전제하며 “사람은 동물이기 때문에 동물에서 얻은 영양분이 더 효과가 있다고 여긴다. 효율성도 동물성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