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심혈관 질환 대처능력 꾸준히 상승중
대한민국 심혈관 질환 대처능력 꾸준히 상승중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19.08.22 16:14
  • 최종수정 2019.08.22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심혈관질환 1등급 의료기관 64개, 이전 대비 7개 기관 늘어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심장질환은 2017년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2위이며, 현재도 이로 인한 사망률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우수한 의료 서비스 기관은 국민건강과 보건복지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평원)에서는 심장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제 5차 평가로서,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심평원의 평가지표는 (1)진료 총량(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2)진료 과정(수술시 내흉 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3)진료결과(수술 후 출혈 및 혈종 등의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그리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까지 총 3가지이다.

이에 따른 5차 적정성 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진료량 -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30건으로 4차 평가보다 3.6%(125건) 증가함.

진료과정 - 환자의 생존률과 재발 방지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 속가슴 동맥)을 이용한 수술 비율은 99.6%로 4차 평가결과보다 0.9%p 증가, 또한 환자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99.4%로 우수한 결과를 보임.

진료결과 -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은 2.4%로 4차 평가에 비해 0.7% 감소했고, 수술 후 30일내 사망률은 3.1%로 4차 평가 대비 0.5% 감소, 수술 후 입원일수는 14일로 나타남.

 

5차 평가 결과, 국내에서 1등급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64개 기관으로 4차 평가 결과 대비 7개 기관이 증가했으며,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에까지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 인프라가 그렇듯이, 이 역시도 서울과 수도권 쏠림 현상이 일정 수준 나타나고 있어 국민 건강과 보편적인 보건복지 실현에 대한 더 심도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