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아 스케일링’ 보험 적용 받으셨나요?
올해 ‘치아 스케일링’ 보험 적용 받으셨나요?
  • 이소정 기자
  • 승인 2019.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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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회 보험 적용되는 스케일링, 치아 및 구강 건강 위해 주기적으로 받아야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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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 어느새 2019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해가 지나기 전 한 가지 체크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치아 스케일링이다.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에 가입 되어있는 만 19세 이상의 모든 성인은 1년에 1회에 스케일링 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 적용 기준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올해 아직 스케일링을 받지 못했다면 연말이 가기 전 보험을 적용받아 저렴하게 혜택을 받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양치질에 대한 교육을 받지만, 치아 스케일링이 왜 중요한 지에 대해 바르게 알고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심지어 스케일링이 이를 더 상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평상시 치아가 좋지 않거나 양치질을 할 때마다 피가 자주 나는 경우라면 스케일링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치아 스케일링은 왜 필요하며, 스케일링의 효과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번 알아보자.

 

[치아 스케일링, 왜 필요한가?]

스케일링(scaling)이란 딱딱한 비늘을 긁어내거나 벗긴다는 뜻이다. 평소에 양치질을 꾸준히 하는데도 굳이 스케일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아에 쌓인 치석 때문이다.

치석은 침으로 분비된 칼슘(Ca), 인(P) 등의 무기질이 미생물과 결합해서 치아와 잇몸 틈에 단단하게 굳어진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쉽게 제거가 가능하지만, 오랜 세월 쌓여 단단히 굳어지면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며 치아 뿌리 표면에 붙어서 잇몸뼈를 녹이는 치주 질환을 일으킨다. 때문에 치석을 방치할 경우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뼈가 녹아서 치아가 흔들리거나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다. 특히 치석은 침샘이 근접해 있는 아래 앞니 혀 쪽 부위와 윗 어금니 뺨 쪽에 잘 생기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 생긴 치석은 아무리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제거가 잘 안되기 때문에 치석을 제거하기 위한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면 입냄새와 충치, 치주염 등을 예방해서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과 치실 사용을 통해 구강 관리를 할 경우,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치아 관리가 가능하다. 스케일링은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으며, 치주 상태와 생활 습관을 파악한 후 적정한 주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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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하면 치아가 벌어진다? NO!]

치주 상태에 따라 스케일링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치석이 쌓인 정도나 잇몸의 염증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스케일링 시 시린 증상이나 통증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차츰 완화된다.

또한, 스케일링을 받은 후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들뜨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고, 이 때문에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가 더 나빠진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는 오랫동안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쌓여 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석으로 인해 내려앉은 잇몸이 보이면서 생기는 오해다. 이러한 증상은 점차 사라지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엔 치과를 내원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석을 오랫동안 방치해서 구강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서 스케일링을 받고 치아와 잇몸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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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후 피해야 하는 것은?]

탄산음료는 치아를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케일링 후 민감해진 치아에 좋지 않다. 사실 탄산음료는 스케일링 후 회복이 된 뒤에도 치아 건강에 이롭지 않기 때문에, 만약 탄산음료를 마시게 되면 입안을 한 번 헹구어 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스케일링 치료 후 2~3일 정도는 치아가 민감한 상태이므로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도 자제해야 한다. 맵고 짠 음식 역시 스케일링을 받은 치아와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음으로 피해야 하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흡연과 음주도 스케일링 후 피해야 할 대표적인 것들이다. 흡연과 음주는 피가 멎는 것을 방해할 수 있고, 특히 잇몸 회복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스케일링 당일에는 더더욱 금주와 금연을 해야 한다. 술은 잇몸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담배의 경우 니코틴이 치아 사이에 껴서 치아가 누렇게 변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시는 것도 가급적이면 자제하자. 커피는 치아의 색소침착을 유발하기 때문에, 스케일링 후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치석이 제거된 부분에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인 성분이 잇몸에 닿으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며칠 동안은 마시지 않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