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 "하루에 한 끼 먹는다" 거식증 경험 고백.. 거식증이란?
배우 이상아, "하루에 한 끼 먹는다" 거식증 경험 고백.. 거식증이란?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2.18 19:25
  • 최종수정 2020.02.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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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배우 이상아가 최근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인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이혼의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널리 알린 배우 이상아는 프로그램을 통해 "드라마를 찍고 있다. 처음으로 반고정 연기를 해보고 있는데, 대본에 언제 나올지 몰라 어렵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이상아는 일명 '책받침 여신'으로 꼽혔다. 그는 한참 하이틴 스타로 주가를 올릴 때 결혼 소식을 알리며 화제가 됐다. 이상아는 첫 번째 결혼을 회상하며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첫 번째 결혼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결국 이혼 절차를 밟았고, 이후 두 번째 결혼을 했다. 그러나 빚 문제로 두 번째 결혼도 정리하게 됐으나 안타깝게도 세 번째 결혼마저 이혼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

화면제공: SBS<밥은 먹고 다니냐>

이날 이상아는 김수미에게 "하루에 한 끼를 먹는다. 최소한의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먹는다. 그런 지는 10년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음식을) 보기만 해도 먹은 것 같다. 뷔페 가면 아예 먹지를 못 한다. 출산하고 98kg까지 (살이) 쪘다. 그 때는 너무 지옥 같았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거식증에 걸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거식증이란 섭식장애의 한 종류로서, 오랜 기간 심각할 수준으로 음식을 거부함으로써 나타나는 질병이다. 보통 체중의 20% 이상이 줄었을 때 거식증 진단이 내려진다. 거식증은 급격한 체중 감소, 월경 불순,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거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고도 일컫는데, 살을 빼려는 지속적이고 강박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음식을 대하는 기이한 행동, 살이 찌는 것에 대한 심각한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심각할 경우, 섭식 후 자발적으로 구토를 하거나 이뇨제를 과다 복용하는 단계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다 심각한 합병증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전문적인 의료적 케어가 필요하다. 정신건강의학과와 내과 검사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하며, 정신적 치료와 더불어 적절한 약물 치료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