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춘곤증 예방하려면?
봄철 춘곤증 예방하려면?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09 09:00
  • 최종수정 2020.03.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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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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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일 최고 기온이 10도를 웃돌면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됐다. 그러나 봄과 함께 반갑지 않은 손님도 찾아왔다. 바로 춘곤증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화하며 뚜렷한 이유 없이 피로감이나 졸음, 의욕 없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춘곤증이라 일컫는다.

춘곤증의 원인은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추운 겨울을 견딘 신체가 따뜻한 봄 날씨에 적응하며 느끼는 일종의 피로감으로 해석하는 의견이 있다. 춘곤증의 증상은 대개 2~3주 정도 이어지며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춘곤증 자체로는 질병이 아니지만, 호르몬 분비 이상이나 간 관련 질환 등을 단순한 춘곤증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이 균형을 이룬 식단을 때에 맞춰 잘 섭취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나 딸기 등의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봄철 춘곤증 예방을 위해 섭식하기 적합하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되, 갑자기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피로감이나 무기력증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숙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잘 자고 일어나는 것이 당연히 근본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저녁 식사 이후에는 되도록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 안에 포함된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해 피로감이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