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려면...‘제철 봄나물’ 주목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려면...‘제철 봄나물’ 주목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06 17:30
  • 최종수정 2020.03.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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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이 다가왔다. 경칩이 되면 들판에 새싹이 돋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잠에서 깨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며 사람들의 옷차림도 훨씬 가벼워졌다.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코트와 패딩을 세탁하고 비교적 가벼운 재킷을 꺼낸다.

옷차림이 얇아지며 다이어트에 다시 시동을 거는 이들도 눈에 띈다. 겨울철 추운 날씨를 피해 주로 실내활동을 하느라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해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중조절을 위해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급격히 줄이거나 격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좋지 않다. 환절기에는 우리 신체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느라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쉬워서다.

전문가들은 봄철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제철나물을 추천한다. 봄철 나물은 대체로 떫거나 쓴 맛이 나는데 이는 나물에 카테킨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떫고 쓴 맛을 내는 카테킨은 우리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봄나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다이어트로 인해 쉽게 발생하는 피로감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봄철 대표 나물인 냉이와 달래, 미나리 등의 식물에는 비타민이 충분히 들어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 맛도 쌉싸름하고 상큼해 저지방 육류인 닭가슴살과 곁들여 먹기에 좋다.

다이어트를 위해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고집하면 영양 밸런스가 무너져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는데, 봄나물을 곁들인다면 저칼로리 단백질 메뉴와 함께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봄나물은 기름에 볶아 조리하는 대신 살짝 데치거나 양념에 무쳐 조리해야 보다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단, 체중감량을 목표로 한다면 양념의 간을 세지 않게 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