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계속되면 면역력 떨어질 수 있어
불면증 계속되면 면역력 떨어질 수 있어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11 12:10
  • 최종수정 2020.03.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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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다. 이 때문에 최근 면역력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몸에 좋은 보양식을 특별히 섭취하거나 따로 운동을 하는 것도 신체 면역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도 살펴보아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신체는 최소한의 활동만을 하며 누적된 피로를 해소한다. 우리가 잠에 들면 일정 수준 이하의 외부 자극에는 반응하지 않게 되고, 감각과 반사기능이 떨어진다. 뇌파는 일반적으로 수면 상태가 깊어짐에 따라 주파수가 느려진다. 즉, 뇌도 휴식을 취하는 것.

수면 시간이 심각하게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 우리 신체에도 문제가 생긴다.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신체 각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고혈압, 심근경색, 뇌질환은 물론, 우울증이나 비만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불면증은 수면 상태에 쉽게 접어들지 못하는 '입면장애'와 일단 잠에는 빠지지만 잠을 자는 중간에 수시로 깨거나 충분한 시간을 잠자지 못하고 일찍 깨어나는 '수면유지 장애'로 구분된다.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불면증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며, 갑자기 수면 환경이 바뀐 경우에도 불면증상이 나타난다. 낯선 집으로 이사한 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것이 수면환경 변화에 따른 불면증이라고 볼 수 있다. 여행 등의 이유로 시차가 바뀌거나 근무시간 변경 등으로 잠에 들어야 하는 시간이 바뀌는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불면증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에는 두통과 호흡곤란, 면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낮잠을 삼가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정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든 뒤에는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조작하지 않아야 한다. 화면에서 나오는 밝은 빛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