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 유방이 하나 더? 부유방 고민이라면...
겨드랑이에 유방이 하나 더? 부유방 고민이라면...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3.19 09:49
  • 최종수정 2020.03.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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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겉옷이 얇아지는 봄을 맞아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데 유독 겨드랑이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부유방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다유방증이라고도 하는 부유방은 우리의 몸에 유방의 수가 한 쌍보다 많은 상태를 일컫는다. 부유방과 부유두의 형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더라도, 눈에 두드러지게 겨드랑이 부분 살이 튀어나온 경우, 겨드랑이를 만졌을 때 멍울이 잡히는 경우라면 부유방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부유방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겨드랑이 쪽에 생기며, 부유방에서 유즙이 분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겨드랑이 외에 유방의 아랫쪽이나 옆구리에 부유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부유방에도 유방과 마찬가지로 유선조직이 있기 때문에 생리 주기나 임신 주기에 따라 크기가 부풀어 오르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체중이 늘면 유방이 커지는 것과 같이 부유방도 커진다.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부유방에도 암이나 종양이 생길 수 있다. 만약 부유방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부유방을 방치하면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을 뿐더러 유방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유방 진단은 유방촬영 및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겨드랑이가 불룩한 것이 부유방이라면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부유방 제거 방법은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부유방의 크기가 비교적 작을 때에는 지방을 녹이고 흡입하는 방식으로 제거가 진행되고, 부유방의 크기가 크고 유선조직이 발달한 케이스는 피부를 절개해 유선조직과 유두까지 제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