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할 때마다 입술 물집 잡힌다면 '헤르페스' 조심
피곤할 때마다 입술 물집 잡힌다면 '헤르페스' 조심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0.04.07 10:00
  • 최종수정 2020.04.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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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최근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과 2형은 바이러스가 상처 등을 통해 체내에 침투했을 때 감염이 일어난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은 처음 감염될 경우에는 인후염이나 구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재발 때부터는 입술과 그 주변에 물집이 잡힌다. 단순 헤르페스 2형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 증상은 성기 주변에 물집이 잡히는 것이며, 첫 감염 시에는 발열과 근육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나타나는 증상과 관찰을 통해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바이러스를 배양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아시클로비어, 발아시크롤비어 등의 바이러스 치료용 약물을 사용해 치료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의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사용 여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개인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단순 헤르페스 2형은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일반적이므로 위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순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상태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습관과 가벼운 운동의 생활화,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등으로 평소 면역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