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안된 우리 아이, 피해야 할 음식
돌 안된 우리 아이, 피해야 할 음식
  • 강지명 기자
  • 최종수정 2020.07.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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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우유를 먹으면 안된다?

[헬스컨슈머]부모는 누구나 처음 해본다. 특히 첫째 아이라면 난이도는 더더욱 높아진다. 이런 많은 초보 부모들이 곧잘 하는 실수가 있는데, 바로 음식이다. 아직 돌이 지나지 않은 내 아이,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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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전에 피해야 할 주식]

먼저 제일 중요한 주식을 살펴보자. 주식에서 피해야 할 것은 바로 면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밀이나 쌀로 만든 면을 먹는다. 이런 면은 정제된 탄수화물 덩어리를 다시 가공하는 것이라, 영양학적으로 탄수화물 외에는 거의 무가치한 식품이다.

특히 밀은 찬 성질을 가져 소화가 쉽지 않고, 기름에 튀긴 라면류는 더더욱 그렇다. 또한 면은 부드럽게 넘어가는 성질이 있어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기 쉽기에, 굳이 먹여야 한다면 손가락 길이 정도로 잘라주자. 그렇지 않으면 덩어리져 아이의 식도에 걸리거나,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돌 전에 피해야 할 육류]

아이가 튼튼히 자라기 위해서는 당연히 인체 구성의 핵심인 단백질, 그중에서도 육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돌 전에 무턱대고 아무 고기나 먹이는 것도 좋지 않다.

돼지고기

가장 먼저 조심해야 할 육류는 돼지고기다. 돼지고기는 사실 육류중에서 제일 소화시키기 힘든 종류에 속한다, 기름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화되기 어려워 돌 이전의 아이는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돌이 지난 이후에도 기름기 없는 부분을 따로 부드럽게 조리해서 주거나, 아예 갈아서 주자. 아이가 훨씬 편안해 하는 것이 보일것이다.

닭고기

육류 중에서 담백함의 대명사인 닭고기도 돌 전의 아이에게는 좋지 않다. 가슴살 외에는 껍질 밑에 있는 기름기가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슴살만 먹이거나, 껍질을 벗겨서 주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돌 전에 피해야 할 해산물]

조개 및 어패류

조개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음식이다. 또한 식감이 질기고 씹기 힘들어 아이들이 먹기 힘들어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조개를 먹었다가 알레르기로 쇼크가 와서 사망한 기록도 있다. 따라서 아이의 신체기능이 어느정도 완성된 후에 시도해봐야 불미스러운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고등어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고등어가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하면 의아해할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고등어는 생선류 중에서 가장 알레르기 위험이 높은 녀석이다. 특히 요즘처럼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없는 아이가 더 드문 상황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할 생선이다. 따라서 아이가 2세가 지났을 때에 조금씩만 먹여서 반응을 보는 것이 좋다.

또한 고등어 껍질은 기름이 많으니 피하고, 자반고등어도 염분이 과다하고 단백질이 분해되기 때문에 자제시키자.

 

[돌 전에 피해야 할 유제품 및 난류]

우유

여기서 가장 의외인 식품이다. 실제로 갓난아기들에게 우유가 해롭다고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애초에 아기 소들이 먹는 것이 우유고, 사람도 자기 젖을 아이들에게 먹이지 않는가?

하지만 아기소가 먹을 젖을 뺏어 먹는 것에 대한 벌인지, 상당히 높은 비율의 사람이 우유를 소화시키기 힘든 ‘유당불내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그렇고, 심지어 식문화권에서 우유를 빼놓을 수 없는 서구권도 마찬가지다!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가공하고 영양분을 조절해 소화하기 쉽게 만든 분유와는 다르다. 괜히 아이들에게 우유가 아닌 분유를 먹이는 이유가 있는 셈.

계란 흰자

운동을 하며 단백질 보충을 하는 많은 성인들과 달리, 돌 전후의 아이들에겐 계란 흰자가 해로울 수 있다. 완숙 계란은 10개월부터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흰자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있다. 흔히 말하는 ‘계란 알레르기’도 보통 흰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따라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피해야 할 빵, 아이스크림, 비스킷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냥 단순히 아이에게 ‘살찌지 않는 건강한 식단’을 챙겨준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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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전에 피해야 할 간식]

복숭아

복숭아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과일로, 그 범위가 매우 넓다.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다른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복숭아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가능성이 높을 정도다. 따라서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한 후인 두 돌이 지나기 전까지는 먹이지 말자.

만약에 아이가 복숭아를 먹었는데, 입 주위가 붉어지거나 복숭아와 접촉한 부위에 두드러기가 난다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즉시 아이가 복숭아를 만진 손과 먹은 입을 깨끗한 물로 헹구고 전문가에게 가자.

벌꿀

‘영원히 상하지 않는 보물 같은 음식’이라고 불리는 벌꿀도 아기에겐 좋지 않다. 아기들은 장 기능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으로,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굴에 함유된 ‘보톨리눔’이 독성 물질이기 때문이다. 물론 3세 이후에는 소화기관이 상당부분 완성되어 이 독성물질을 처리할 수 있지만, 돌 전후의 아이는 독소 처리가 힘들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견과류

견과류 역시 알레르기의 대명사다. 또한 지방이 많아 소화기관에도 좋지 않다. 게다가 딱딱하고 아기가 씹기 힘들어 목에 걸리거나 식도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이가 튼튼해지고 턱근육도 어느정도 발달할 때까지 먹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