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홍수에 이어 페스트?
中, 코로나, 홍수에 이어 페스트?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7.06 09:24
  • 최종수정 2020.07.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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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컨슈머]중국에서 이번에는 페스트가 발생했다. 중국 내몽고 바옌나오얼(巴彦淖尔)시에 위치한 우라터중기(乌拉特中旗)의 원겅(温更)마을에서 발생된 이번사건은 중국에서 코로나, 홍수에 이은 대형 재난으로 확대될까 주목받고 있다.

7월 4일 우라터중기(旗, 한국의 ‘구’와 흡사한 행정구역)의 지역인민병원에서 보고된 환자는 현재 격리중이다. 해당 환자는 전형적인 페스트 균(그람 음성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감염원은 야생동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페스트는 열이 나고 임파선이 부어오르는 등의 주요 증상이 있으며, 주로 쥐나 벼룩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된다.

내몽골 현지에서 목축업에 종사하던 환자가 야생동물 또는 거기에 붙어있던 벼룩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지 당국은 야생동물 또는 그 시체를 발견시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하라는 내용을 담은 강령을 발표했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3단계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로, 이 경계령은 올 해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해졌다.

지역 정부 위생관리위원회 페스트 관련 공고문, 자료제공: 우라터중기 위생관리위원회
지역 정부 위생관리위원회 페스트 관련 공고문, 자료제공: 우라터중기 위생관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