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만성질환 있어도 할 수 있을까?
인공관절 수술, 만성질환 있어도 할 수 있을까?
  • 박신안 기자
  • 기사입력 2020.09.01 13:50
  • 최종수정 2020.09.01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성질환 환자, 정형외·내과 협진으로 인공관절 수술 가능
로봇 인공관절 수술 이용하는 방법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관절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통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어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간단한 수술에도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그 관심을 접는 경우가 많다. 정말 만성질환 환자들은 인공관절수술을 포기하는 게 맞는 것일까?

 

[정형외·내과 협진으로 인공관절 수술 가능]

그렇지 않다.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정형외과 전문의와 내과 전문의의 협진체계가 가능하다면 면밀한 진료와 사전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관절염으로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 체중증가와 근력감소 등은 물론 만성질환도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통증을 참고 견디기보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전한 수술을 고려하는 게 좋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봇 인공관절 수술 방법도]

전문가에 따르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중 오차를 더욱 줄여 보다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때문에 회복이 느린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수술 중 발생하는 출혈과 조직 손상이 적어 감염, 부작용, 통증을 줄여주고, 회복 시간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고관절에서 무릎, 발목까지 이르는 다리의 축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하지의 정렬이 바르게 되어야 하중이 무릎 전반에 고르게 분산될 수 있어 수술 후 관절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다리 축 정렬을 위해 일반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허벅지 뼈에 30~50cm 정도 길게 구멍을 내 기구를 고정해 맞추게 되는데 로봇수술에서는 이런 과정 없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정확한 수치로 계산한다.

로봇수술은 이처럼 뼈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술 중 출혈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된다.

또한 환자 상태에 따라 무수혈 수술도 시행할 수 있는데, 수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 혈전증 등 각종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령 환자도 더욱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 목동힘찬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