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130억원 규모 비리 인정
건보공단, 130억원 규모 비리 인정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09.25 12:05
  • 최종수정 2020.09.25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최근 보도된 내부 직원의 130억 규모 비리를 인정했다.

건보공단은 “일부 직원이 비위행위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해당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SBS에서 보도된 대로, ‘일부 직원이 2017년 3월 내부전산시스템 개선사업을 비롯해 총 130억 규모의 전산개발 사업을 발주 및 추진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사업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다.

건보공단은 금품수수 의혹으로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와 대기발령 등 인사 조치를 취했으며, 수사결과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발주 및 계약업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18년의 <정보화사업 전담 지원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매년 계약 공정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