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회분당 2만원대에서 시작
화이자 백신, 1회분당 2만원대에서 시작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0.11.12 10:29
  • 최종수정 2020.11.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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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을 가능성 있어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현재 코로나19바이러스 백신 임상실험에서 가장 앞선 화이자(Pfizer)와 바이오엔테크(BioNTech) 합작 개발 백신의 가격은 2만원 초반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 백신이 90%수준의 임상 효과를 보임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해당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최우선 공급대상인 미국은 기본 1억회분에, 추가로 5억회분을 구매할 수 있다. 공급가는 1회분당 2만 2천원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최우선 공급대상인 유럽연합은 기본 공급 물량 2억회분에, 추가로 1억회분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유럽투자은행(EIB)과 독일 정부가 해당 백신 개발에 4억7천500만유로를 지원했던 것이 감안되어, 공급 가격은 미국보다 낮은 최혜 대상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1억 2000만회분, 멕시코 3440만회분, 영국 3000만회분이 배정되었으며, 그 외에도 캐나다와 호주 등지의 국가에서도 일정 분량을 확보했다.

다만 현재 한국이 미리 확보한 백신은 전무한 상태다. 대한민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코로나 백신 선구매를 진행하지 않기로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향후 확실한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물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고, 자연히 이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선구매 국가 대비 훨신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