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계속된 확진자 급증에도… “휴교는 없다”
일본, 계속된 확진자 급증에도… “휴교는 없다”
  • 최유진 일본 도쿄 특파원
  • 기사입력 2020.11.27 17:08
  • 최종수정 2020.11.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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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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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컨슈머]일본내 코로나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최고치를 갱신하는 이때, 현직 장관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가 악화돼 긴급사태가 발령되더라도 휴교는 없다”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상 최악을 달리는 일본의 방역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 당국 소관의 전반에 걸쳐 정상적인 운용을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일본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성 대신(교육부 장관)은 오늘(27일)“일본이 다시 긴급사태에 돌입한다고 해도 전국의 초∙중∙고 및 특별 지원 학교 등에 대해 휴교 요청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기우다 장관은 “코로나가 아동이나 학생들에게서 발생 혹은 중증 증상을 일으키는 확률은 낮으며, 이에 근거해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해당 판단의 근거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전국에 걸쳐 휴교를 요구하는 것은, 배움의 권리에 대한 보장이나 아이들의 심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별히 필요한 경우에만 한해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대입 시험 등의 국가 고시도 “긴급사태가 발령되어도 감염 예방 수칙 하에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전방위적인 유지 방침을 고수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