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코로나로 패닉, 홍콩은 '저녁 6시 이후 식당취식 금지'까지
중국 남부 코로나로 패닉, 홍콩은 '저녁 6시 이후 식당취식 금지'까지
  • 고광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2.09 13:00
  • 최종수정 2020.12.09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중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의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 또한 SNS에 ‘사천성 전역이 봉쇄될 것’이라는 위조 공문서가 떠돌며 사천성의 시민들이 공포에 질리기도 했다. 현재 공문서를 위조한 자오(31)세가 체포되어 5일간의 구류형을 선고받았다.

어제(8일) 오전 사천성 위생보건위원회 서기 겸 사천성 코로나 긴급대응팀 팀장인 펑칭화(彭清华)는 청두시 비두구 방역에 긴급태세를 발령했다. 이는 최근 비두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청두시 보건위원회는 확진자가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임시 검사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방문 검사도 시작해 전 시민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그 와중에 홍콩에는 12월 10일부터 2주간 강경한 방역 대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저녁 6시 이후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없으며, 술집은 영업이 불가능하다. 게임장, 헬스장, 유원지 등이 영업이 정지되는 것은 한국과 비슷하다. 행사 최대 인원도 20인 이하로 제한되며, 한 각 테이블에는 3명 이상 앉을 수 없고, 절반 이상의 테이블을 비워놔야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정치적인 탄압으로 해석하며,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제한하기 위해 코로나 방역을 빗대고 있다'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