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은 못 맞는다
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은 못 맞는다
  • 강지명 기자
  • 기사입력 2021.02.15 16:12
  • 최종수정 2021.02.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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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정부가 26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 재활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27만2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첫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이다.

다만 기존에 ‘최우선 대상’으로 예측되던 만65세 이상 시설 입주 및 종사자가 제외됨에 따라, 예방접종 추진단은 접종 유효성과 관련한 임상정보를 3월 말에 추가로 확인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추진단은 "미국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 등 기 접종 국가의 효과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중증질환 및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뢰를 보였다.

정부는 기존 계획에서 1차 예방접종 대상으로 요양시설 노인·종사자 78만여 명을 추산했지만, 65세 이상 50만여 명이 제외되었다. 따라서 국내 첫 예방접종 대상자는 65세 미만 27만2천명이다.

또한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 종사자 35만4천명은 3월 8일부터, 방역·검역 요원 등 코로나 1차 대응요원 7만8천명은 3월 22일부터 예방접종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