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코로나 백신 전사, 화이자 ‘코미나타주’ 허가
두 번째 코로나 백신 전사, 화이자 ‘코미나타주’ 허가
  • 정진욱 기자
  • 기사입력 2021.03.05 16:45
  • 최종수정 2021.03.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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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임상최종결과 제출 조건으로

 [헬스컨슈머] 화이자 코로나 백신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사용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5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한국화이자제약()2021125()수입품목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미나티주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가 공동으로 개발한 mRNA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하여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단백질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RNA(Ribonucleic acid), 유전자 정보를 매개하고 유전자 발현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 세포의 핵 속에 있는 두 종류의 핵산 중 하나이다.

mRNA 백신은 제조 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 대량생산이 가능하나, RNA 분해효소(RNase)에 의해 주성분인 mRNA가 쉽게 분해될 수 있으므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초저온 냉동의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mRNA 백신 플랫폼 방식으로는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제품화되었으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이에 해당한다.

 

이 약의 효능효과는 16세 이상에서 코로나19의 예방이며 용법용량은 희석후 0.3 mL1회 접종 후 3주 후에 추가 접종하고 보관조건은 영하 60~90에서 6개월이다.

 

앞서 코미나티주mRNA 백신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는 백신이지만 유럽(EMA), 미국, 일본 등 59개 국가와 WHO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중 조건부허가는 유럽(EMA) 27개국을 비롯, 스위스, 호주, 일본 등 9개국이며 긴급사용승인 국가는 영국, 캐나다, 미국, 이스라엘 등 23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