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세상 빛 볼 날 성큼 다가섰다
시각장애인, 세상 빛 볼 날 성큼 다가섰다
  • 정진욱
  • 기사입력 2021.03.15 09:48
  • 최종수정 2021.03.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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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인공망막 장치 성능 개선 기술 개발 

[헬스컨슈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최근 세포들의 신경 신호를 최대화하는 최적의 전류 값을 찾아내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기술을 개발, 시각장애인들에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하는 데 한걸음 다가섰다.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우리가 사용하는 감각 중 80%는 시각이며 특히, 망막은 안구 내 중요한 조직으로 기존에는 망막에 문제가 생기면 망막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해 자극이 들어오면 인위적으로 전류를 발생해 세포를 활성화 시켰다. 

지금까지는 인공망막이 빛의 양과 상관없이 무조건 전기 자극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기에 최적의 전기 자극 확인을 통해 인공 망막 장치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공시각 최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선명한 영상과 색감을 구현할 수 있는 고밀도3차원 전극과 개인맞춤형 자극법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의 기술수준은 흑백TV에서 신호잔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수준인 데 앞으로 컬러TV 수준으로 인공망막의 구현도를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70대 노인 5명 가운데 1명이 망막변성이라는 질환에 걸리는 데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