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64만여 가구에게 생계지원금 지급…50만 원 또는 20만 원
저소득층 64만여 가구에게 생계지원금 지급…50만 원 또는 20만 원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25 14:21
  • 최종수정 2021.06.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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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만 가구 대상으로 소득·재산 조사 등 절차 거쳐…이 중 64만 가구 선정

-50만 원 지급 받는 가구는 56만여 가구…현금 계좌 입금 방식

-정부 “저소득층 가구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헬스컨슈머] 코로나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저소득층 64만여 가구에게 생계지원금이 지급된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한시 생계지원을 신청한 82만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재산 조사와 타 사업 중복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64만여 가구에게 가구당 50만 원 또는 2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시 생계지원 사업은 코로나19 대응 정부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득감소로 위기가 발생했으나 피해지원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저소득층 기준은 중위소득 75% 이하이며, 지급은 1회에 한해 계좌로 현금 입금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중 지원금 50만 원을 지급받는 가구는 56만여 가구다.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4일까지 신청·접수된 가구 중 소득과 재산 조사, 타 사업 중복 여부 조사 등을 거쳐 지급이 결정됐다. 부적합 결정을 받은 가구들은 소득 및 재산이 부적합하거나, 타 사업 중복지원에 해당되는 경우다.

다만 예외도 있다. 소규모 농가나 어가, 임가로 앞서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30만 원을 받은 8만여 가구에게는 차액 2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급대상 가구 결정 이후 이의신청 등을 거쳐 지급대상으로 추가 결정됐을 경우에는 오는 7월에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영신 한시생계총괄팀장은 “이번 한시 생계지원 사업을 통해 지급되는 지원금이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서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간 한시 생계지원 전담 조직(TF)를 구성 및 운영하며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주신 지방자치단체에 감사드리며, 오는 7월 중 추가 지원 결정 가구에 대한 지원금 지급 시까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