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문제 행동 아동 1400명에게 맞춤형 치료 재활 지원
보건복지부, 문제 행동 아동 1400명에게 맞춤형 치료 재활 지원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28 16:50
  • 최종수정 2021.06.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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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문제 행동 보이는 아동에게 치료 서비스 추진

-지난해 16억 원에서 늘어난 19억 원 활용…대상 아동도 200명 증원

-보건복지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 강화해 나갈 예정”

[헬스컨슈머]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동들에게 맞춤형 치료재활 서비스가 확대 지원된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 생활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중 학대, 코로나19 등으로 인지·정서·행동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한해 1400여 명에게 복권기금을 활용해 맞춤형 치료재활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치료재활서비스는 2012년부터 시행해왔으며, 그간 약 8000여 명의 아동들이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기금운용계획은 지난해의 16억 원에서 19억 원으로 19% 증액하며, 사업 대상은 1200명에서 1400명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서비스 신청 아동에게 사전 심리검사를 실시하며, 이후 선정된 아동에게는 종합심리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맞춤형 치료재활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부모 또는 주양육자 교육도 같이 실시함으로써 아동과 원가정 간 긍정적 관계 개선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된 2020년 치료재활서비스에서는 놀이치료(26.8%), 미술칠(26.5%), 심리상담 및 치료(24.8%), 언어치료(5.2%), 인지치료(4.0%), 음악치료(2.7%), 기타(10.1%) 등의 순으로 참여 아동 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송양수 아동권리과장은 “치료재활사업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동의 심리적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