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제 ‘바레니클린’, 해외서 불순물 검출 돼…국내 처방 시에는 어떻게 되나
금연보조제 ‘바레니클린’, 해외서 불순물 검출 돼…국내 처방 시에는 어떻게 되나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09 13:43
  • 최종수정 2021.07.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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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바레니클린’ 처방 및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전성 서한 배포

-사전 예방적 차원의 조치로써 국내 전문가와 환자 대상으로 배포

-국내 불순물 시험 검사도 진행 중…검사 완료 안 한 제품의 경우 미검출 확인 전까지 판매 중지

[헬스컨슈머] 금연은 언제나 많은 이의 관심사다. 이때 자주 사용하는 금연치료보조제 ‘바레니클린’에 관해 주의 사항이 따로 배포돼 눈길을 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레니클린’이 해외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검출돼 회수 중이라며, 국내 ‘바레니클린’ 처방 및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이번 안전성 서한은 지난 6월 22일 안전성 조사 착수 이후 아직 결과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에 사전 예방적 차원의 조치로써 국내 전문가와 환자를 대상으로 배포된 것이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식약처는 안전성 서한을 통해 대상 완제의약품의 종류와 전문가·환자를 위한 정보를 안내했다.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는 식약처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시험 검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까지 ‘바레니클린’ 함유 완제의약품은 치료에 필요한 최소량만 사용하고 환자 상태를 고려해 가능하면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관련 제품을 처방받아 사용 중인 환자에게는 의사 등 전문가가 다른 치료 대안을 제공할 때까지는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을 중단 없이 계속 복용하고, 건강상 우려가 있을 경우 반드시 의·약사와 상담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불순물 시험 검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력 중으로, 주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사항 등에 대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8월 31일까지 시험을 완료하지 않은 제품은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판매를 잠정 중지할 계획이다.

불순물에 대한 시험법 개발도 신속히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필요 시 관련 제품에 대한 수거 및 검사도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