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 확진자 2000명대 기록…질병청 “상황 악화 시 5천 명까지 나올 수도” 예측
오늘 신규 확진자 2000명대 기록…질병청 “상황 악화 시 5천 명까지 나올 수도” 예측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06 14:31
  • 최종수정 2021.10.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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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규 확진자 2028명…전체 확진자 중 20.8%가 돌파 감염

-중대본 “인구 이동량 증가…백신 접종만으로 상황 안정되리라 속단하긴 일러”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 질병청 자료 공개…“11월 하루 확진자 5000명 나올 수도”

[헬스컨슈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이 11월 말쯤 5,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오늘(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28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이 2,002명이며 해외 유입은 26명이다. 백신 접종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돌파감염은 여전히 막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6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주말과 대체공휴일 효과가 끝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행정안전부
(사진출처) : 행정안전부

이어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에 필요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라는 목표에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7.5%다.

그러면서도 “높은 접종률만으로 방역상황이 안정될 거라고 속단하기엔 이르다”며 “인구 이동량이 여전히 증가 중이고, 방역 지표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돌파 감염 사례 건수가 빨리 증가하면서, 9월 1주 8.6%였던 돌파 감염의 비중은 3주만에 20.8%까지 증가했다.

같은 날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의하면 4차 유행이 지금처럼 악화될 시 하루 확진자가 5,000명 내외로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백 의원은 “10월 말부터 시작하는 ‘위드 코로나’ 적용에 비상이 걸려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사후조치 등이 선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신 오접종 사례와 백신 이상반응자 인과성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