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중 유통되는 소금 수거·검사 실시
식약처, 시중 유통되는 소금 수거·검사 실시
  • 권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1.11.10 16:43
  • 최종수정 2021.1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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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수요 늘어난 천일염·선물용으로 주목받는 핑크솔트 등 대상

-기준·규격으로 설정된 중금속, 불용분 항목에 대해 검사 예정

-검사 결과 적합하지 않은 제품은 회수 및 폐기, 행정처분 조치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시중 유통되고 있는 소금을 국민청원 안전 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수거 및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식약처는 선물이나 조리용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핑크솔트와 김장철 특수로 수요가 증가한 천일염 등 국내에 유통되는 소금 제품을 11월부터 검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검사 대상은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정해진 것으로, ‘식용 히말라야 핑크솔트 제품의 안전 검사를 요청한 청원’이 국민 다수의 추천을 받음에 따라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가 검사 타당성을 심의하여 채택됐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채택된 청원은 “시중에 식용소금으로 히말라야 핑크솔트가 많이 광고·판매되고 있는데 믿고 먹어도 되는지 식약처에서 검사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핑크솔트 제품 이외에도 온라인 상에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소금 50여 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함으로써 기준·규격으로 설정된 중금속, 불용분 항목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기준과 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은 회수 및 폐기, 행정처분 등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사 진행 과정과 결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홈페이지와 보도자료 등에서 공개된다.

식약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대한 국민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안전한 식의약 관리를 위한 국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