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571명 기록…정부, ‘오미크론 대응단계’ 실시한다
신규 확진자, 8571명 기록…정부, ‘오미크론 대응단계’ 실시한다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1.25 12:09
  • 최종수정 2022.06.23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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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8571명…지난 최고 기록 7848명 훌쩍 넘는 수치

-전파력 빠른 오미크론 본격적으로 우세종화…신규 확진자 1만 명 기록할 거란 관측도

-정부,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도시에서 오미크론 대응단계 시시

[헬스컨슈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늘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571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7848명을 훌쩍 넘는 수치다.

이 중 국내 발생이 8356명이며, 해외유입은 21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2869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 뒤로 서울 1674명, 인천 653명, 대구 483명, 경남 341명, 부산 332명, 광주 315명, 충남 304명, 경북 275명, 전북 232명, 대전 221명, 전남 187명, 강원 153명, 충북 122명, 울산 96명, 세종 69명, 제주 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처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한 데에는 오미크론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더 빠르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미루어 볼 때 곧 신규 확진자 1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과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뜻한다. 이때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은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검사 체계는 26일부터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도시에서 우선 실시한 뒤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동네병원에서 코로나19를 검사받을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