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비정상적인 산모의 아기는 취학 전 감정 및 행동 문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지난 6일 《임상내분비 & 대사학회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되었다.
중국 안후이 의과대학 연구팀은 1,860쌍의 어머니와 자녀를 대상으로, 임신 1, 2, 3분기에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반복적으로 측정하였고, 아이들이 4살이 되었을 때 가족들을 추적하여 그들의 행동 문제를 평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였다.
그 결과 임신 중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소년들은 행동 문제가 있으며 불안하거나 우울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중등도 및 낮은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미취학 아동의 공격적인 행동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갑상선 호르몬은 아기의 뇌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임신 첫 3개월 동안 아기는 태반을 통해 공급되는 어머니의 갑상선 호르몬에 의존하고 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및 유리 티록신(FT4)을 포함한 모체의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임신 중에 동적으로 변화하며, 산모의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거나 낮아지면 모두 아이의 행동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향 후 태어날 아기의 정신 건강을 위하여 임신 중 산모의 갑상선 기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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