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서 개발한 ‘코스크’, 해외에서 조명…“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나을 것”
국내 기업서 개발한 ‘코스크’, 해외에서 조명…“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나을 것”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2.04 16:24
  • 최종수정 2022.02.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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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서 코만 가리는 일명 ‘코스크’ 개발…“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사용”

-가디언·워싱턴포스트, 코스크 소개 “다양한 반응 나오고 있어”

-호주 디킨대학교 캐서린 베넷 교수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나을 것”

[헬스컨슈머] 국내에서 출시된 코만 가리는 마스크, 일명 ‘코스크’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가디언 등 해외 주요 언론이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코스크를 소개하며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크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업체 측은 “음식점이나 카페 등 다수의 사람이 모인 곳에서 피치 못하게 마스크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여기서 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산됐으며, KF80 필터를 사용하고 각종 인증을 통과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가디언
(사진출처) : 가디언

그러면서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마스크를 내리지 않아도 (호흡기) 보호와 동시에 섭취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크의 또 다른 특징은 언제든지 입까지 가리는 용도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외출 시 마스크 두 개를 겹쳐서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입까지 가리는 ‘일반 마스크’로 변신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코스크의 출시에 많은 네티즌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입과 코가 서로 연결되어있어 한쪽만 막는다는 건 무의미하다”, “입으로 들어가는 바이러스는 고려 안 하는가” 등이 주요 비판 내용이다.

가디언은 이러한 한국 내 반응을 전하면서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견해도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디킨대학교 건강변형연구소 역학과 캐서린 베넷 교수는 “코만 덮는 마스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차이가 생기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네티즌들 역시 “괜찮은 아이디어”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