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워싱턴포스트, 코스크 소개 “다양한 반응 나오고 있어”
-호주 디킨대학교 캐서린 베넷 교수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나을 것”
[헬스컨슈머] 국내에서 출시된 코만 가리는 마스크, 일명 ‘코스크’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가디언 등 해외 주요 언론이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코스크를 소개하며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크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업체 측은 “음식점이나 카페 등 다수의 사람이 모인 곳에서 피치 못하게 마스크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여기서 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산됐으며, KF80 필터를 사용하고 각종 인증을 통과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마스크를 내리지 않아도 (호흡기) 보호와 동시에 섭취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크의 또 다른 특징은 언제든지 입까지 가리는 용도로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외출 시 마스크 두 개를 겹쳐서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입까지 가리는 ‘일반 마스크’로 변신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코스크의 출시에 많은 네티즌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입과 코가 서로 연결되어있어 한쪽만 막는다는 건 무의미하다”, “입으로 들어가는 바이러스는 고려 안 하는가” 등이 주요 비판 내용이다.
가디언은 이러한 한국 내 반응을 전하면서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견해도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디킨대학교 건강변형연구소 역학과 캐서린 베넷 교수는 “코만 덮는 마스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이 차이가 생기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네티즌들 역시 “괜찮은 아이디어”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