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생활 습관병 환자 1192만 명…식약처, 대책 방안 논의
국내 식생활 습관병 환자 1192만 명…식약처, 대책 방안 논의
  • 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2.17 11:14
  • 최종수정 2022.02.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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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각계 전문가와 함께 환자 식단·영양관리 제품, 서비스 활성화 지원 방안 논의

-건강정책 패러다임 전환시켜 의료비 등 사회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추진

-현재 우리나라 식생활 습관병 요양급여비 규모 총 2조3282억 원

[헬스컨슈머]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영양관리 제품 개발 및 서비스 활성화 지원 방안이 논의돼 눈길을 끈다.

어제(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환자와 고령층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식단·영양관리 제품 개발과 서비스 활성화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간담회에서는 영양관리 제품 개발 필요성과 서비스 현황 및 전망, 식품 제조·판매와 서비스의 활성화 지원 방안 등이 거론됐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생활습관병 환자와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식단 및 영양 관리 서비스는 치료(Cure)에서 예방관리(Care)로 건강·영양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의료비 등 사회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 얻은 소중한 정책 제언을 토대로 맞춤형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책과 지원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학계와 산업계 등 전문가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식약처는 초고령사회와 맞춤형 영양시대를 대비해 고령자와 암환자를 위한 새로운 유형의 특수 식품이 제조‧판매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는 상태다.

한편 2019년 기준 대표적인 식생활 습관병인 고혈압과 당뇨병의 환자 수는 각각 651만 명과 321만 명이며, 고지혈증은 220만 명 수준이다. 이에 따른 요양급여비는 총 2조3282억 원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