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지정…방역당국 “3세대 백신 도입 협의 중”
[속보] 원숭이두창, 2급 감염병 지정…방역당국 “3세대 백신 도입 협의 중”
  • 김종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6.07 17:22
  • 최종수정 2022.06.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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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서 개발된 3세대 백신 도입하기로

-8일부터는 2급 감염병으로 지정…의료기관, 확진자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확진자 역시 격리 치료 의무 생겨

[헬스컨슈머] 정부가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백신을 국내 도입할 예정이다.

오늘(7일)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현재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당 백신은 덴마크의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진네오스’다. 기존 백신보다 부작용 위험이 줄어든 3세대 백신으로, 유럽에는 2013년 두창 백신으로 허가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예방과 증상 완화에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 기존 배치되어 있던 백신 3,502만 명분은 비상용을 제외하지 않고는 사용을 검토하지 않는 상태다.

권 팀장은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물량과 도입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8일에는 원숭이두창이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될 시 의료기관이 확진자를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확진자 역시 격리 조치된다.

한편 국제통계 사이트인 아우어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91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