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안전을 위한 주사제 앰플 사용법’ 배포
‘환자의 안전을 위한 주사제 앰플 사용법’ 배포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16 11:34
  • 최종수정 2022.09.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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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전문가 대상 사용정보 영상 공개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주사제 유리 앰플 사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주사제 유리 앰플 안전 사용 정보 영상’을 9월 16일 식약처 유튜브 계정 등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영상은 의료 전문가가 주사제 유리 앰플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직접 시연하는 장면으로 구성해 현장감을 높였으며, 주요 내용은 ▲사용 전 준비 사항 안내 ▲유리 앰플의 절단 방법 ▲약물의 채취 단계별 상세 방법으로 구성되었다. 

사용 전 준비 사항 순서로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장갑을 착용하여 약물로부터 손을 보호하고 약물의 오염을 방지 ▸유리 앰플의 머리 부분을 위로 향하도록 하고 머리 부분에 약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머리를 톡톡 두드리거나 거꾸로 한 뒤 다시 똑바로 세워줌 ▸앰플이 절단될 부위의 소독을 위해 이소프로필알코올 또는 에탄올 거즈로 닦아내고 완전히 건조하는 단계로 이뤄져 있다. 

유리 앰플의 절단 방법은 ▸앰플에 표시된 점이 앞으로 오도록 하고 한 손의 엄지와 검지로 앰플의 머리 부분을 잡고 다른 손으로 몸통 부분을 잡은 다음 ▸앰플의 머리 부분을 잡은 손에 뒤쪽으로 힘을 주어 빠르게 절단하고 ▸절단된 앰플 몸통 부분을 비스듬히 잡고 유리 파편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약물의 채취 단계별 상세 방법으로는 ▸절단된 앰플 몸통 부분을 한 손으로 비스듬히 잡고, 약물 내 유리 파편이 혼입될 수 있으므로 앰플 바닥에 가라앉도록 약 1~2분 동안 기다리고 ▸다른 한 손으로 약물을 채취할 주사기를 쥐고, 주사침을 앰플의 절단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앰플 내로 삽입후 ▸주사침의 사면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앰플의 절단면에 비스듬히 주사침을 넣어 약물의 채취지점이 앰플 측면 내벽을 향하여 ▸주사기 내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사침의 사면이 약물에 완전히 잠긴 상태에서 약물을 채취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주사침의 안지름이 작을수록 유리 파편이 약물 내에 혼입될 우려가 적으며 필터를 사용하면 유리 파편의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환자 안전을 위해 주사제 유리 앰플의 안전한 사용법을 보도자료, 카드뉴스 등을 활용해 식약처 대표누리집, 소통누리집에 배포·안내해왔으며, 이번에 제작한 영상은 의료현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협회에도 배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