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의료기관 현재, 그리고 나아갈 방향”학술토론회 개최
책임의료기관 현재, 그리고 나아갈 방향”학술토론회 개최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27 11:44
  • 최종수정 2022.09.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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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의료원, 발전 방향 토론 및 지역사회 협력 성과·사례 공유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은 9월 23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책임의료기관 현재,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공동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각계 전문가, 지역사회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책임의료기관 제도 및 협력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시사점을 모색하고자 마련하였다.
발제자 및 책임의료기관 전담인력 약 120명이 대면으로 참석하였으며, 동시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었다.

책임의료기관은 2020년부터 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역별 필수의료 책임성 및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것으로 올해 기준 권역책임의료기관 16개소(국립대학병원 등), 지역책임의료기관 42개소(지방의료원 등)가 지정되어 있으며 권역책임의료기관 개소당 6.6억, 지역책임의료기관 개소당 4.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역할과 기능은 책임의료기관 내 공공의료본부를 중심으로 여러 정부 지정 센터, 보건의료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하는 데 이 협력사업에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 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정신·재활 △산모·신생아·어린이 △일차의료 및 돌봄 등이 있다.

행사는 “책임의료기관 성과 및 향후 운영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1부에서 경북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 김건엽 본부장이 “대구지역 책임의료기관 운영 성과와 발전방안”을 발표했고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정백근 교수는 “책임의료기관의 필수의료 기획조정 역할 수행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서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성과에 대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광필 교수가 “공공의료본부 구성을 통한 센터 간 협력 추진 사례”를 발표하였고 지역책임의료기관 성과에 대해서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추원오 원장이 “파주시 중증응급 이송전원 협력사업 사례”를 발표하였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본부 임준 본부장을 좌장으로 한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이건세 교수(건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오진규 부장(남원의료원 관리부), △최민혁 실장(양산부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성만제 과장(충청남도 보건정책과)이 참여하여 책임의료기관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2부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박기수 실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고 강원도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에서 지역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중앙-권역-지역 중 △강원도 필수(중증)의료 기초조사 지원 방안(김명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책통계지원센터장) △강원도 책임의료기관·공공보건의료지원단 협력 경험과 도전과제(박유경 강원대학교병원 공공의료협력팀장) △강원도 원주권 필수의료 협력체계 구축 경험과 제언(박유미 원주의료원 공공보건의료협력팀장)등 협력사업들이 발표됐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책임의료기관은 지역에서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필수의료, 공공의료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보건의료 기관”이라며 “정부는 책임의료기관이 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은 한 기관의 노력으로 실현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심포지엄이 중앙 부처부터 각계 전문가, 지역 실무자까지 다양한 분야 그리고 위치에서의 경험과 의견을 한데 모아 책임의료기관의 발전 방향을 세워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