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  
“이제부터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0.17 16:23
  • 최종수정 2022.10.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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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공기관·지역사회, 손잡고 비만예방 홍보·캠페인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이하 건강증진원)가 10월11일 비만예방의 날을 기념, 국민의 비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일상생활 속 건강한 생활을 장려하고자 이달부터 ‘비만예방 및 건강생활실천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복지부와 식약처는 올해 일상에서 휴식과 같이 편하게 걷고, 건강한 물을 마시고, 과도한 나트륨, 당, 지방 섭취를 줄이자는 의미를 지닌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는 표어 아래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 식약처, 건강증진원은 먼저 10월 26일에는 비만 정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비만 예방 관리를 위한 공동의 노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비만학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비만 예방관리정책 공개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공개토론회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국가 비만 관리 종합대책(2018~2022)의 성과와 제2차 종합대책 수립 방향을 검토하고, 비만 예방 관리를 위한 정책, 환경조성, 식생활 및 미디어 부문의 개선방안에 대한 종합적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이들 정부기관과 민간단체가 나트륨, 당 저감화를 위한 “건강 식생활 합동 캠페인”을 3대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과 함께 전개한다.

합동 캠페인은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한 홍보 이벤트를 통해 생활 속 나트륨·당류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비만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수칙에 대한 공동 메시지를 전달하고, 덜 달고‧ 덜 짠 가공식품의 선택을 돕는 나트륨‧당류 저감 영양표시 확인 방법안내 그리고 ‘콩팥 명의에게 저염을 배우다’ 영상 송출과 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소개 및 퀴즈 이벤트 등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만예방 및 건강생활실천 홍보 캠페인 표어 (사진출처) : 한국겅강증진개발원
비만예방 및 건강생활실천 홍보 캠페인 표어 (사진출처) : 한국겅강증진개발원

이와 더불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비만 예방 캠페인을 전국 98곳과 더불어 추진하며 각 지자체는 지역축제와 연계한 걷기대회 개최, 건강체험 부스 운영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지역별 걷기 좋은 장소 추천, 음료 대신 물 마시기, 계단 이용하기 등을 주제로 대국민 홍보 이벤트를 마련하여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비만 예방 활동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일상 속 신체활동을 장려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건강증진개발원 및 중곡 지하철 역사 내 건강 계단을 조성하여 생활 속 계단 이용을 장려하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은 “비만은 다부처·다분야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풀어나가야 하는 우리 사회 공동의 과제이다”라며 “정부, 공공기관, 학계, 민간부문과 함께 국민의 비만율 감소 및 비만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건강증진원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만은 정부와 우리 사회가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할 문제이다”라며 “비만예방을 위한 실천들이 국민들에게 부담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다부처 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책개발과 인식개선 활동을 기획하고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