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내시경으로 목의 골성추간공협착증 효과적 수술기법 개발
척추내시경으로 목의 골성추간공협착증 효과적 수술기법 개발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10.27 10:40
  • 최종수정 2022.10.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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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윌스기념병원 연구팀, SCI급 국제 학술지 우수논문에 선정
(왼쪽부터)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김지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왼쪽부터)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김지연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헬스컨슈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찬) 척추센터 연구팀(제1저자 김지연 원장, 교신저자 이동찬 병원장)의 연구 성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병원측이 전했다. 

심한 경추(목) 골성추간공협착증(Osseous Foraminal Stenosis) 치료를 위해 척추내시경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SCI급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과 스위스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가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호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이번 연구의 주제는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의 경추 내시경 추간공확장술을 위한 수정된 경사 기법에 대한 비교 분석: 방사선 및 중간 임상결과'이다.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경추의 추간판탈출증의 치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의 경우 후방 접근을 통한 척추 내시경치료는 한계가 있어 주로 전방접근을 통한 추체간유합술*로 치료해 왔다. 

연구팀은 기존의 내시경수술법을 창의적으로 변형하여,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전방접근 추체간유합술이 필요했던 환자들에게 척추내시경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이 치료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기존의 내시경 추간공감압술과 비교하는 대조 연구를 시행했으며, 임상결과뿐만 아니라 방사선학적인 결과 역시 향상되었음을 이번 논문을 통해 보여줬다. 연구 결과는 새로운 수술 기법의 창의성과, 효율성, 안정성을 인정받아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소 절개로 진행하는 척추 내시경수술로도 심한 경추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해당 수술 기법은 고도의 숙련된 내시경수술 집도의가 진행 가능하며, 적절한 적응증에 포함되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반드시 담당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연구팀은 척추 내시경 수술을 주제로 꾸준히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따.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경추의 추간판탈출증의 치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의 경우 후방 접근을 통한 척추 내시경치료는 한계가 있어 주로 전방접근을 통한 추체간유합술로 치료해 왔다. 

경추 추체간유합술은 목 앞쪽에서 디스크를 제거하고 그 빈 공간에 인공뼈를 삽입한 후 유합을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한편, 안양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연구팀은 척추 내시경 수술을 주제로 꾸준히 SCI급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