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식자재 21곳 기준에 부적합...행정처분
김장용 식자재 21곳 기준에 부적합...행정처분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2.12 09:57
  • 최종수정 2022.12.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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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입제품 5건도 적발, 통관 차단 등 조치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사진은 본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사진은 본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김장용 식자재 점검 결과 위반업체 21곳이 적발‧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김장철에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김장용 식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1,980곳을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21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합동점검이 절임배추, 고춧가루, 젓갈, 향신료가공품(다진마늘 등)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합동 점검과 함께 김장용 식재료에 대해 국내 유통제품 수거‧검사와 수입제품의 통관단계에 대한 정밀검사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주요 위반내용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6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5건) ▲건강진단 미실시(4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건) ▲품목제조변경 미보고(2건) ▲무등록 영업(1건) ▲표시기준 위반(1건)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유통제품 총 723건의 수거‧검사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446건 가운데 국내산 홍갓 1건은 부적합 판정돼 폐기했고, 검사 중인 277건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입제품 총 259건의 통관단계 정밀검사 결과 당근 2품목과 고추, 양파  등 5건이 오크라톡신이라는 독성의 기준을 초과, 부적합 판정돼 통관을 차단했으며 향후 반송‧폐기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상 아래 표 참조>

식약처는 특히 국내 유통 김장철 식재료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고춧가루, 젓갈 등 가공식품 ▲배추, 무, 양파 등 농산물 ▲생식용 굴, 조기, 갈치 등 수산물을 수거하여 잔류농약, 중금속 등 기준‧규격 항목을 집중 검사했다고 소개하고  수입되는 김장재료인 ▲배추, 무, 마늘, 민물새우 등 농‧수산물(12품목) ▲천일염, 액젓,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 가공식품(10품목) 등은 통관 시 잔류농약, 잔류동물용의약품, 납, 카드뮴, 세균수, 대장균, 보존료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부적합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향후 동일 제품이 재수입되는 경우 정밀검사를 5회 실시하는 등 통관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