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에 손을 놓고 있다뇨? 천만에!
당뇨 환자에 손을 놓고 있다뇨? 천만에!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2.12.12 11:47
  • 최종수정 2022.12.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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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교육·인식개선 사업 소개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헬스컨슈머]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12월 9일 모 일간지에 게제된 ‘2000만명이 당뇨 직전이거나 환자... 국가는 손놓고 각자도생하는 상황’이란 제하의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내면서 현재 정부는 당뇨병 환자 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과 대국민 교육·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질병청은 당뇨병 환자 증가에도 불구, 환자 교육 관리 인프라가 허술하다는 기사와 관련, 당뇨병 예방관리사업을 소개하면서 지역사회의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치료 및 자가관리를 위한 진료비 지원과 교육·상담을 제공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보건소 31개소가 국비 지원(25개), 자체 재원(6개)의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도 심뇌혈관질환관리사업 지원단은 지역주민 교육·홍보, 시군구 기술지원(보건소 교육 등), 지역특화사업 개발 등 지역여건에 맞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지원하고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자기혈관(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숫자알기’ 전국합동 캠페인 추진과 지자체별 건강부스를 운영하여 혈당 측정 지원 및 당뇨병 예방관리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12월 6일자로 전문학회와 함께 예방관리수칙을 개정하는 노력도 펼쳤다고 밝혔다.

또한 통계를 인용, 당뇨병 환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19세 이상 당뇨병 인지율, 치료율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60.5%였던 인지율이 2016년부터 2018년에 64.1% 그리고 2019년부터 2021년에는 66.6%에 이르렀으며 치료율도 2013년부터 2015년까지 54.1%였던 것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59.3% 그리고 2019년부터 2021년에는  62.4%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질병청은 증가하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를 확대하는 등 환자 교육·상담 인프라를 확충하고, 복지부와 당뇨병 환자 조기발견을 위한 국가건강검진 내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에 대해 검토·논의하겠다는 향후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