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감염병 치료를 위한 항생제 선택의 폭 확대
식약처, 감염병 치료를 위한 항생제 선택의 폭 확대
  • 이주석 기자
  • 기사입력 2022.12.23 16:14
  • 최종수정 2022.12.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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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제약 ‘자비쎄프타주2g/0.5g(세프타지딤/아비박탐)’ 허가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감염병 치료제 선택범위와 치료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되는 항생제 신약인 한국화이자제약㈜의 ‘자비쎄프타주2g/0.5g(세프타지딤/아비박탐)’을 12월 22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세균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세균을 용해시키고 세포사(死)를 유도하는 데 이미 사용되고 있는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세프타지딤’ 성분과 베타락탐계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인 베타락탐분해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항균력 유지하는 효능으로 새롭게 개발된 베타락탐분해효소 저해제 ‘아비박탐’ 성분의 복합제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 약의 효능·효과가 ▲성인, 생후 3개월 이상 소아 환자의 복잡성 복강 내 감염 치료 ▲성인, 생후 3개월 이상 소아 환자의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치료 ▲18세 이상 성인 환자의 병원 내에서 감염된 폐렴의 치료에 쓰인다고 안내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