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안심하고 가까운 곳서 치료받는 ‘소아 진료’ 지원
‘내 아이’ 안심하고 가까운 곳서 치료받는 ‘소아 진료’ 지원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1.03 13:57
  • 최종수정 2023.01.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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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어린이 공공 전문센터 사후 보상 시범사업 착수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헬스컨슈머] 어린이 전문진료에 필요한 시설, 인력기준을 충족하여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기관에서 언제든 내 아이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의거, 현재 10개소가 지정 운영 중인 지역별 중증소아 전문진료기반 강화를 위한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이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밝혔다. 

복지부는 이 시범사업이 저출생 등으로 진료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중증소아 진료기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적 손실을 보상하는 취지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시범사업은 국정과제로 제시된 국민의 건강한 삶에 필수적이나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이 발생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선택, 집중 지원하는 건강보험 보상체계인 ‘공공정책수가’ 이행의 첫걸음으로서, 필수의료의 대표적 유형인 소아 전문진료 기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 의료서비스에 대한 가산방식이 아닌 일괄 사후보상 방식이라는 새로운 지불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였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2월 21일 의학계, 환자단체 및 사업관련 전문가, 회계 및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범사업 협의체 심사를 진행하였고 심사 결과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 기관(10개소) 중 서울 3개소, 전북·전남·충남·경북·경남·강원 각 1개소로 총 9개 기관이 최종참여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소개했다.<아래 표 참조>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세부분과별 소아 전문의, 간호사, 전담 영양사 및 약사 등 필수 인력과 함께 전문병동, 장비 등 필요한 의료자원 확충됨에 따라 지역별로 충분한 중증소아 진료 기반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별로 추진되는 특화 사업을 통해 중증소아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도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밝힌 시범사업에 의하면 중증 소아진료의 경우 소아 중환자에 대한 진료강화를 위해 전문치료센터(전북대), 어린이 집중치료센터(칠곡경북대) 등 기반을 구축하고, 고위험 신생아 대상 퇴원 이후 의료, 돌봄, 지역연계 등 지속관리 서비스(강원대)도 추진된다.

소아재활 및 완화의료는 고위험군 신생아, 소아 중환자 특성에 맞는 조기 발달재활서비스를 추진(전남대, 양산부산대, 칠곡경북대)하고,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및 희귀질환자 대상 상담․교육(충남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아응급은 안정적인 소아 응급체계 운영을 위해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 인력 충원 등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칠곡경북대, 연세대 세브란스) 강화도 추진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 3년간 진행되며, 참여기관은 사업 수행 후 다음 연도 성과평가를 통해 중증 소아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의료적 손실을 최대 전부 보상 받게 된다고 안내했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별로 필수의료 기반 유지를 지원하여 소아 환자 및 보호자가 가까운 곳에서도 충분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라고 밝히며, “향후 중증 소아 진료에 대한 의료적 손실에 대한 보상 확대를 통해 지역별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가 추가로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보건복지부)
(자료제공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