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바로 실손보험 청구 가능한 시대 열었다
병원에서 바로 실손보험 청구 가능한 시대 열었다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1.04 15:10
  • 최종수정 2023.01.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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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단한 입력으로 보험금 받을 수 있어
(출처) 부민병원
(출처) 부민병원

 

[헬스컨슈머] 실손 보험가입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병원에서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게 한 병원이 처음 등장했다.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이 병원정보시스템(HIS) 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EMR과 국내 최초로 연동, 부민병원 그룹산하 4개(서울, 부산, 해운대, 구포)병원에 스마트 보험청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 시 환자가 병원에서 발급받은 서류를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스마트 보험청구 서비스는 병원에서 댜운 받은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인증 후 진료비 영수증, 처방전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출력 절차 없이 보험사에 보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우선 환자 입장에선 보험청구서류 발급을 위해 내원 및 대기할 필요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편의성이라는 것이다. 

시간과 장소에 제한없이 클릭 몇 번이면 보험청구가 끝날 정도로 절차가 간편하며, 서류 발급이 없기 때문에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크게 줄었다는 병원측의 주장이다.

부민병원은 매년 무료로 발급하는 영수증, 세부내역서 등 보험청구용 서류 발급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쇄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서류 발급을 위한 환자의 내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원무 창구 업무 효율성이 대폭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흥태 이사장은 "종합병원 중 최초로 스마트 보험 청구 서비스를 열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병원의 데이터가 환자 입장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활용될 수 있는 스마트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민병원은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의 [어디아파 3.0] 서비스를 도입하여, 스마트 보험청구 서비스 뿐 아니라 향후 스마트문진, 비대면 진료 솔루션, 환자용 app, 건강관리 컨텐츠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