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코로나19 유입, 한-미-일 등 국제 공조 전개
중국발 코로나19 유입, 한-미-일 등 국제 공조 전개
  • 조동환 기자
  • 기사입력 2023.01.06 10:42
  • 최종수정 2023.01.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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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분석 등 관련 정보 공유도 한국에 요청

[헬스컨슈머] 최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시 강화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관련 당국이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중국발 입국자의 확진율, 변이 상황 등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의 지영미 청장이 1월 5일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소장과 회의를 갖고, 중국 코로나19 관련 상황 및 대응 조치 등에 관하여 논의했으며 이에 앞서 1월 4일 미국 보건부 및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중국발 항공기 입국자와 관련하여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한․미 보건당국 양자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번 연속 회의는 3국의 관계 기관이 중국발 입국자 관련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정책에 대한 공유 필요성을 인식하여 진행되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 중국발 항공기 이용 입국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인 유전체 분석을 하는 중이나 한국에서 실시하는 중국발 해외 유입 확진자 검체 전수 전장 유전체 분석 관련 정보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이들 나라와의 회의에서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에 대한 격리 관리 등 강화된 대책과 함께 입국자 유전자 정보 분석 현황을 공유하였으며 미국측은 7개 공항에서 실시 중인 여행자 기반 유전자 감시 프로그램의 취지와 변이 유전자 조기발견 성과를 소개하고, 중국 입국자와 관련한 현재 상황 및 조치들에 대하여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와 중국발 입국자 관련 상황 등을 공유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외 질병관리기관의 전문가들과 상시적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유입 감염병의 감시 등 대비․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출처 게티이미지프로)*상기 이미지는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