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미료 사용한 마른 김 실태 ‘선제적 점검’ 착수
지난해 감미료 사용한 마른 김 실태 ‘선제적 점검’ 착수
  • 박채은 기자
  • 기사입력 2023.02.27 12:06
  • 최종수정 2023.02.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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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사카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등 감미료 5종 검사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건어물 시장이나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마른김에 감미료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마른김 33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감미료가 검출된 마른김 16건에 대해 신속하게 폐기하고 영업자 고발 등의 조치를 한 경험을 토대로 같은 결과가 없도록 사전 조사를 실시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 수산물인 마른김에는 사카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등과 같은 감미료(식품첨가물)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특유의 단맛을 더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2020년 26건중 2건 적발에서 2021년 239건중74건 적발 그리고 2022년 339건 중16건 적발 등 지속적으로 적발됨에 따라 선제적인 관리강화를 위해 마련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수거‧검사 대상은 곱창김 또는 돌김으로 판매하는 제품 총 90건이며, 검사항목은 사카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스테비올배당체 및 효소처리스테비아 감미료 5종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제품은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