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만성질병, 영양실조 치료위해 1,200만원 상당 지원
각종 만성질병, 영양실조 치료위해 1,200만원 상당 지원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3.07 16:38
  • 최종수정 2023.03.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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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병원, 동티모르 선교지에 의약품 및 영양식 보내

[헬스컨슈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 이하 병원)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동티모르(레키도에)에 1,200만원 상당의 의약품 및 영양식을 전달했다고 알려왔다. 

이번 후원은 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에서 펼치고 있는 해외취약계층지원사업 ‘LOVE TOGETHER(러브 투게더)’차원에서 진행된 사업으로, 부천성모병원은 후원물품을 준비하여 지난 2022년 12월경 부산항에서 출발한 화물선을 통해 동티모르에 보냈다고 밝혔다. 

후원물품은 2개월간의 항해 끝에 2023년 2월말 동티모르 현지에 도착했으며, 동티모르에서 선교활동 중인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공동체 황석모 신부를 통해 만성질병과 영양실조로 치료가 필요한 주민과 어린이에게 지원됐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공동체 황석모 신부는 “동티모르는 오랜 전쟁으로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고질적인 식량 위기와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며 “이번 후원물품이 전염성 질병과 영양실조 등으로 죽음의 문턱에 있는 이들에게는 생명수와 같기에 부천성모병원 교직원들에게 동티모르 주민을 대신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를 통해 인종, 언어, 종교를 넘어 전인적인 돌봄을 펼치기 위한 해외취약계층지원사업 ‘러브 투게더’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에는 필리핀요셉진료소에 미화 2만불을, 2015년에는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2017년에는 몽골 생태공동체 조성사업을 위해 1천만원의 후원금을, 2018년에는 캄보디아 식수 개선사업을 위해 3천2백여만원을 전달했다고 그간의 활동실적을 설명했다. 

또한 2014년 인도네시아, 2015년 카자흐스탄, 2016년 미얀마, 2017년 카자흐스탄으로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으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해외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공동체 황석모 신부가 감기와 배탈에 시달리는 동티모르 어린이들에게 부천성모병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의약품을 직접 먹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