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컨슈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지영미 청장, 이하 ‘추진단’)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영유아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추진단은 영유아(6개월~4세)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실증적 사례로 0-4세 확진자의 10만명 당 사망률이 1.49명이고 5-9세는 1.05명, 10-19세는 0.54명이라며 17세 이하 입원환자 중 51%가 0-4세에 해당하기에 매우 중요한 접종시기라고 설명했다.

또 0-4세 사망자 17명의 진단부터 사망까지 소요일수 분석 결과, 진단 당일 사망이 24%(4명), 6일 이내 사망이 100%(17명)에 해당한다고 주의를 줬다.

따라서 접종대상은 만 6개월~4세 영유아이며,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영유아(6개월-4세) 고위험군 범위는 심각한 면역 저하자들로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14일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혈액암 등 항암치료 중인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장기이식환자, 중증면역결핍질환 및 HIV 감염 등으로 열거했다.

또한 골수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 또는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와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그리고 중증뇌성마비 또는 다운 증후군(삼염색체증 21)과 같이 일상생활에 자주 도움이 필요한 장애아들도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상기 기준에 준하는 고위험군 영유아(6개월-4세)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을 권고한다고 안내했다.   

추진단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싱가포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스라엘, 뉴질랜드, 대만 등 많은 국가는 고위험군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하여 코로나19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접종을 시행 중이라며 특히 미국에서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의 접종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었다고 소개했다. 

추진단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2년 7월 4일부터 2023년 2월 5일까지  3~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약국, 검사업체 등과 계약하여 진행하는 CDC프로그램으로, 보호자는 접종정보, 질병증상, 감염력, 건강상태 등을 등록 한 ICATT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접종 후 감염예방효과가 최소 4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영유아 접종은 2.13.(월)부터 당일접종, 2.20.(월)부터 예약접종을 시작했으며, 3회의 기초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실시하며 접종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830개소와 상급종합병원 5개소 및 종합병원 63개소가 포함되었다고 안내했다.

 

<영유아 백신 접종방법>

○ 예약방법
  - (사전예약) 온라인(보호자 대리예약, ncvr.kdca.go.kr), 전화예약(지자체콜센터)
  - (당일접종) 의료기관에 전화 연락하여 예비명단 등록 후 접종
  - (현장접종) 사전예약 없이 또는 다른 진료 목적으로 의료기관 방문 시 현장에서 접종
  * 단,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진료업무에 차질이 없는 경우

○ 접종기관
  - 영유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게시경로)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 > 예방접종현황 >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의 접속으로 확인.

○ 보호자동반
  - 영유아의 경우 접종의 안전성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 및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 동반이 반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