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의약품 감기약뿐만 아니라 변비약 고혈압약도 문제
품절의약품 감기약뿐만 아니라 변비약 고혈압약도 문제
  • 윤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3.13 14:40
  • 최종수정 2023.03.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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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정’ 위한  수급대응 민ㆍ관협의체, 새 각도서 논의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출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헬스컨슈머] 코로나19와 독감 그리고 일반 감기가 유행하던 겨울철이 지나면서 요즘은 감기약 이외에도 변비약, 고혈압약 등 일부 의약품의 수급 불안으로 인하여 국민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약국 현장과 언론 등의 문제 제기가 있어 정부가 현행 품절의약품에 대한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3월 10일 현행 품절의약품 대응체계를 정비하기 위하여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주로 큰 틀에서 품절의약품의 수급 안정을 위한 민관협의체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품절’의 범위와 기준을 정하여 현안에 대응할 것을 결정하고, 관련 세부사항 등은 향후 실무자급 회의를 통해 논의한 후 민관협의체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식약처는 의약품 수급상황 모니터링 및 대응 현황 등을 설명하였고, 복지부는 유통 관련 조치, 처방 협조 권고 등 현행 대응제도 전반에 대해 설명했고 참석한 유관 단체들은 현장의 품절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복지부와 식약처는 밝혔다.

회의에는 이형훈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강석연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이소영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 정현철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부회장,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부회장과 남상규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해열진통제 수급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22.12월~’23.1월)를 6차례 개최, 코로나19 및 독감 유행에 따른 감기약 품절 및 사재기 우려 등에 대응하여 수급 안정화를 추진한 바 있다.
 
민관협의체는 현행 대응체계를 중심으로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과 해외사례 등을 참고하여 개선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향후에도 의약품 품절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필수의약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소통하여 효과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